홍콩 최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国泰航空)은 4일, 추가로 22편의 결항을 발표했다. 2일 발생한 에어버스 와이드바디 항공기 ‘A350’의 엔진고장에 따른 전 항공기 안전점검에 따른 것. 캐세이퍼시픽은 3일 오후 시점에 2일부터 5일까지 68편이 결항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추가된 결항은 5일부터 7일까지 운항될 예정이었던 타이페이, 가오슝, 싱가포르, 태국 방콕, 상하이(푸둥)와 홍콩을 잇는 항공편.
캐세이퍼시픽은 이번 검사와 관련된 항공편 결항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보고 있다.
엔진고장은 2일 홍콩발 스위스 취리히행 항공기에서 발생했다. 홍콩으로 회항 후 실시한 검사에서 엔젠부품의 고장이 발견됨에 따라 캐세이퍼시픽은 보유하고 있는 A350 전 항공기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15개 항공기의 엔진 오일 파이프 부품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파악, 4일 오후 기준 6기의 수리가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