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9월 여객, 전년 동월의 5.8배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항공(国泰航空)이 20일 발표한 9월 수송실적에 따르면, 여객수가 연인원 154만 214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보다 약 5.8배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3.6% 감소했다.

 

라비니아 라우(劉凱詩) 최고고객상무책임자(COO)는 여름방학 여객수송 피크가 끝나고 신학기를 앞둔 유학생의 수송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국노선 이용이 많았으며, 9월은 항공편수를 늘려 대응했다고 한다. 아울러 9월 마지막 주는 중추절(9월 29일)과 국경절(중국의 건국기념일, 10월 1일)에 따른 연휴로 홍콩을 출경하는 사람이 증가했으며,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개최된 제19회 아시안 게임으로 항저우 여행수요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9월의 화물・우편 취급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한 11만 9963톤.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

 

라우 COO에 따르면, 항공화물은 9월 성수기를 맞아 취항지 대부분의 수송수요가 증가했다. 전자상거래도 여전히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미주노선의 이용이 두드러졌다. 화물수송량은 향후 2개월도 증가가 예상되며, 태평양 횡단 노선의 화물수송능력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