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항공(国泰航空)은 5월 여객 수가 연인원 141만 7906명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월의 약 24.5배이며, 전월보다도 2.7% 증가했다.
라비니아 라우(劉凱詩) 최고고객상무책임자(CCO)는 “여객수송 수요는 부활절(올해 연휴는 4월 7~10일) 기간이 끝난 후 일시적으로 축소됐으나, 부처님오신날 3일 연휴(5월 26~28일)에 재차 확대됐다. 일본행 노선과 태국행 노선이 가장 호조였다. 홍콩에서 환승하는 중국 본토 노선 수요도 컸다”고 설명했다.
5월의 화물・우편취급량은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한 10만 9834톤.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라우 COO에 따르면, 첨단제품과 소비재 신제품 재고 증가로 화물의 수송실적은 예상을 밑돌았으나, 전자상거래 관련 화물수송은 활발했다.
라우 COO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계 성수기 수요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