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일본 관광 시 '할랄푸드'가 가장 염려

发稿时间 2024-02-21 19:03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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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기획・운영하는 일본의 할랄네비가 일본에 관심있는 무슬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무슬림들은 일본을 관광할 때 할랄(이슬람교 계율이 허용한 것)요리 및 할랄식품을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가장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 조사는 지난해 2월부터 올 2월까지 일본에 관심있는 무슬림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일본의 음식, 여행, 생활, 시설 등에 대한 이들의 생각을 알아봤다. 유효응답 수는 1581건.

 

일본에서 식사할 때 걱정되는 것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참가자의 86.1%가 ‘음식점에서 할랄음식이 제공되는지 여부’라고 응답했으며, 77.9%가 ‘슈퍼마켓이나 식자재 코너에서 할랄푸드를 구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응답했다.

 

일본에서 할랄요리를 먹을 때 특히 좋아하는 요리 또는 먹고싶은 요리(복수응답)에 대해서는 87.8%가 ‘라멘’이라고 응답했으며, ‘초밥’(69.4%), ‘스키야키’(65.5%), ‘우동’(63.8%), ‘튀김요리’(61.5%) 등 전통적인 일본요리에 대한 인가가 높았다.

 

한편 일본에 거주했거나 일본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참가자(유효응답 902건)의 83.6%가 ‘예배가 가능한 장소를 찾기 어렵다’고 응답하는 등 예배소 부족문제도 드러났다.

 

일본정부는 2030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 6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을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 등이 발표한 ‘글로벌 무슬림 트레블 지수(GMTI) 2023’에서 일본은 이슬람협력기구(OIC) 비가맹국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무슬림에 친근한 국가로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를 통해 무슬림들이 편하게 일본을 여행하기까지 일본이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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