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복합상영관 운영기업 시네폴리스의 인도네시아법인 시네맥스 글로벌 퍼시픽(시네폴리스 인도네시아)은 영화관 내에서 판매되는 음식에 대해 할랄(이슬람교 계율에 허용된 것) 인증을 취득했다. 인도네시아 영화관에서 할랄 인증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할랄인증기관인 이슬람교성직자조직 ‘인도네시아 울라마 위원회(MUI)’의 식량・화장품 시험기관(LPPOM MUI)으로부터 10일자로 인증을 취득했다.
시네폴리스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영화관 최초로 할랄 인증을 취득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뜻을 밝히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부의 할랄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앞으로 시네폴리스 이용객들은 영화관에서 파는 음식이 할랄인지 여부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 할랄제품 보증에 관한 정령 ‘19년 제31호’를 공표하며 음식 및 식육가공품 등의 할랄인증 취득을 의무화하며, 올 10월 17일까지 5년간 취득유예 기간을 설정했다.
LPPOM MUI 관계자는 18일부터 동 정령은 시행되며, 따르지 않는 기업은 행정제재의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