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설팅 기업 맥킨지 & 컴퍼니는 중국 소비시장에 의미있는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비심리 침체는 향후 1년 반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맥킨지 & 컴퍼니에서 아시아 시장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다니엘 집서는 보고서를 통해 “4월의 직전 보고서 발표로부터 지금까지 상황에 큰 개선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향후에 대해서는 “상황이 호전되기는커녕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소비자 심리 침체가 향후 12~18개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소비시장에 필요 이상의 불안감이 확산되어 있다고도 지적했다. 소비 전체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상황이 호조될 것으로 보이는 분야가 적지 않다고 지적하며, 중국 소비시장이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국인들이 절약으로 기울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중국인이 해외여행에서 사치품을 구매하는 움직임이 올해 들어 급속도로 강화되고 있다며 사치품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