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관련 싱크탱크 이쥐(易居)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시황이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정부가 매월 공표하는 부동산 통계의 각 지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신규 착공면적 하락폭이 7개월 연속 축소되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한편 주택재고 증가폭도 4개월 연속 축소됐다.
중국 정부는 주택재고를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공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동 정책이 향후 대규모로 확대되면 개발업체들의 재고조정 압박이 경감될 수 있다.
재고조정이 진행되고 나면 침체중인 부동산 개발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지난주 실시된 회견에서 정부가 지정한 우량 부동산 사업에 대한 대출액을 올해 말까지 4조 위안(약 84조 엔)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쥐연구원은 동 조치가 개발업자의 자금난을 해소, 부동산 개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