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는 저공(低空)경제(저공역을 활용한 여객수송 및 물류) 발전을 위한 2027년까지의 행동계획을 16일 발표했다. 2027년까지 드론 등 저공경제에 적합한 항공기 설계 발주부터 제조, 검사・측정, 상업응용까지 산업 체인을 확립하는 것을 비롯해, 저공 항공기를 활용해 상하이시와 장강(長江) 삼각주 지역의 각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을 설치한다. 핵심산업 규모를 500억 위안(약 1조 엔) 이상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7년까지 전동식 수직이착륙기(eVTOL) 및 산업용 드론 등의 10개 제조사가 상하이 관내에 거점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저공 항공기 운수 서비스 기업을 20개사 이상 육성하고, 저공 항공기 관련 부품 제조사 100사 등이 밀집된 산업단지 등도 육성한다.
4~6인승 eVTOL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19인승 이하 전동 등의 소형 항공기 개발도 지원한다. 연산능력은 산업용 드론과 적재량 톤급의 eVTOL을 200기 이상, 유인 eVTOL을 100기 이상으로 확대한다.
저공 항공기를 물류, 구조, 문화・관광, 사람이 탑승한 수송 등 100가지 방법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시내 각지의 저공 항공기 이착륙장 정비에 착수한다. 저공 항공기를 활용해 시 교외-시 중심부, 훙차오(虹橋)국제공항-푸둥(浦東)국제공항, 상하이시-주변 도시 등의 노선설치에 나선다.
물류분야에서는 상하이시 진산(金山)구-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시 구간 드론 수송을 실시하고, 칭푸(青浦)구가 택배기업과 협력해 시외에 드론 등을 활용한 수송을 전개하는 것을 장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