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서비스를 평가하는 영국의 스카이트랙스가 발표한 2023년 세계공항 순위에서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이 3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으로 12번째. 2020년까지 8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나, 2021~22년은 3위로 하락했다.
종합 순위와 함께 ‘공항 식사’와 ‘공항 레저설비’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세계 2위는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으로, 전년의 1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3위는 일본의 도쿄(東京) 국제공항(하네다(羽田)공항).
에드워드 플레이스티드 스카이트랙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창이 공항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으나, 현재 여객 수는 코로나 사태 이전의 약 80%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번 결과는 국제 항공 여객들의 창이 공항에 대한 높은 평가가 명확히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공항을 이용한 여객을 대상으로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