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진 기자= 봄의 명절, 음력설을 뜻하는 중국의 올해 춘절연휴는 2월18일(수)부터 24일(화)까지 7일간이다. 춘절을 맞아 문화관광체육부(이하 문체부), 유통, 패션·뷰티·외식업계는 요우커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춘절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2월 16일(월)부터 23일(월)까지 인천공항, 명동, 홍대 및 남대문 등에서 입국관광객에 대한 환영 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2월17일(화) 오후에는 서울 명동에서 열리는 환대행사에 문체부 장관이 직접 참여해 중국관광객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한 후 현장에서 불편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외국인 전용 통합 관광교통카드 △서울에서 지역관광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케이-셔틀’ 운영 △무자격 가이드 삼진아웃제 실시 등 춘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내놓았다.
◆유통업계, 롯데백화점 등 휴일 바꿔 요우커 맞을 준비
롯데 백화점은 춘절 기간 동안 요우커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명동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3개점의 설 연휴 휴점 일을 설 당일인 19일과 그 다음 주 월요일인 23일로 바꾸기로 했다.
또한 가장 많이 구매한 중국인 고객 1명을 선정해 2000만 원 상당의 1.5캐럿 다이아몬드 왕관을 증정하는 ‘쇼핑퀸! 다이아몬드 왕관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이월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코리아 베스트 브랜드 페어’, 현대백화점은 △은련카드로 구매하는 중국인에게 상시 5% 할인 혜택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22일까지 상품을 구매하는 중국인들에게 10~30% 할인혜택 △은련카드로 50만 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지급 △100% 당첨 홍빠오 복권을 나눠주는 ‘판다 퍼레이드’를 진행 할 예정이다.
◆패션·뷰티·외식업계, 中풍속·문화 반영한 이벤트
제일모직은 오는 22일까지 복권처럼 등수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홍빠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중국어가 가능한 인력도 평소 대비 2배로 늘려 쇼핑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코오롱FnC는 △신제품을 12%할인해주는 ‘88절 프로모션’ △중국인 대상 맞춤 제품 ‘Good Luck’,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점 매장마다 중국어 상담 서비스 제공 △국내 호텔 및 주요매장에서 요우커 위한 이벤트를 한다.
CJ푸드빌은 명동, 남산 등 관광명소와 인접한 호텔들과 연계해 CJ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에 룸 키를 가지고 오는 외국인에게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claudel@ajunews.com